전국경제인연합회는 부설 한국경제연구원 원장에 노성태(59) 명지대 경영대학장을 내정했다.
또 하동만(55) 전 특허청장을 전경련 전무로 내정했다.
6일 전경련의 한 고위관계자는 “7일 열리는 월례회장단회의에서 이 같은 인사안을 승인받아 8일께 공식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2월 강신호 회장이 재추대된 후 두 달 가까이 끌어온 전경련 수뇌부 개편작업이 마무리됐다.
노 원장 내정자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하버드대에서 경제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조정실장, ㈜한화 경제연구원장 등을 거쳐 경향신문 논설위원, 한국경제신문 주필, 중앙일보 경제연구소장 겸 논설위원 등을 역임했다.
하 전무 내정자는 경제기획원 대외경제총괄과장ㆍ대외경제심의관 등을 거쳐 국무조정실 산업심의관ㆍ재경금융심의관ㆍ경제조정관 등을 역임한 뒤 2003~2004년 특허청장을 지냈다.
한편 이번 인사방침으로 좌승희 한경연 원장은 경질됐으며 이규황 전경련 전무는 부설 국제경영원(IMI) 원장으로 자리를 옮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