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케스 데파르뉴와 방크 포퓔레르 은행이 26일(현지시간) 합병을 공식 선언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두 은행의 합병은 올 상반기 내 마무리될 예정이며, 새로운 합병 법인은 프랑스 2위 은행으로 탄생하게 된다. 특히 프랑스 정부는 50억유로를 투입, 합병 법인의 지분 20%를 확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새 은행의 최고경영자(CEO)에는 당초 알려진 대로 엘리제궁의 경제담당 비서실 차장인 프랑수아 페롤이 확정됐다.
한편 케스 데파르뉴는 지난해 20억유로, 방크 포퓔레르는 4억6,800만유로의 손실을 기록하는 등 두 은행은 미국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사태의 여파로 경영난에 시달려왔다.
이 때문에 지지 부진하던 두 은행간 합병 논의에 가속도가 붙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