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한국인 최초' 수식어를 달까.
박지성(27ㆍ맨체스터 유나이티드ㆍ이하 맨유)이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출전해 한국인 첫 우승에 도전한다. 11일 개막해 21일 결승전까지 일본 도쿄, 도요타,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 박지성은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인 맨유의 일원으로 참가한다.
세계 최강의 프로팀을 가리는 이 대회는 우승상금 500만달러(총상금 1,600만달러)에 최하위인 7위를 해도 50만달러를 받는 빅 이벤트다. 맨유가 우승하면 박지성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진출과 2회 연속 우승,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이어 한국인 최초 기록을 더 보태게 된다.
맨유를 비롯한 감바 오사카(일본), LDU 키토(에콰도르) 등 7개팀이 출전하며 맨유는 규정에 따라 오는 18일 준결승부터 나선다. 맨유는 박지성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웨인 루니 등 정예 멤버로 23명의 엔트리를 꾸려 우승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