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 원진레이온 부지 아파트건설 사업에 4개 금융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 자금을 공동 지원한다.30일 건설업계와 금융기관에 따르면 (주)부영과 동광주택 등 4개 건설업체 컨소시엄이 경기도 남양주시 도농동의 옛 원진레이온 부지 14만평에 짓는 8천여가구의 대규모 아파트 건설사업에 국내 최초로 국민은행·주택은행·신한종합금융·대한종합금융 등 4개 금융기관이 1천5백억원을 공동지원키로 했다.
금융기관의 이번 공동지원은 사업성이 좋은 대규모 아파트단지 건설사업에 대한 프로젝트 파이낸싱의 첫번째 사례여서 앞으로 이런 형태의 자금대출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돼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택건설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원진레이온 부지에 조성될 아파트는 1, 2차로 나눠 분양되며 이중 1차분 4천여가구는 오는 5월께, 2차분 4천가구는 내년 2월께 각각 분양될 예정이다.<유찬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