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서경 펀드닥터] 성장형 '선전' 채권형도 '양호'

<7월8일 현재>

[서경 펀드닥터] 성장형 '선전' 채권형도 '양호' 지난 주 주식형펀드시장에서 일반성장형펀드의 선전이 눈길을 끌었다. 채권형은 주초 금리 급등이 진정되면서 평균 연율 4.82%로 비교적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 8일 기준가로 제로인이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약관상 주식편입비 상한이 71% 이상인 성장형이 한주간 1.41%의 수익률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주 주식형펀드 수익률은 상반기 누적 결산결과와 판이했다. 일반 성장형 펀드가 배당주 및 중소형주 펀드를 앞섰고, 상반기 부진했던 운용사들이 상위권 자리를 탈환했다. 운용기간이 한달 이상, 설정액 100억 이상인 성장형 92개 중 삼성운용의 삼성웰스플랜80주식 1이 주간 수익률 3.70%로 가장 돋보였다. 동원과 한투가 합병된 한투운용의 부자아빠성장주식W- 1도 3.08%로 양호했다. 프랭클린 운용의 그로스 시리즈 펀드 6개가 오랜만에 상위권에 진입했다. 이에비해 한일운용의 한일TRUE VALUE주식 1은 주간 수익률이 -0.21%로 성장형 중 유일하게 손실을 냈고, 마이다스블루칩배당주식 C, 골드비과세KOSPI50Select배당장기주식1, 세이고배당주식형, 프레스티지고배당주식 1 등 배당주식들은 주간 수익률이 1%도 채 안돼 하위권에 머물렀다. 지난 상반기 운용사 수익률 최하위권이었던 KB운용, 칸서스 운용이 지난 주간 수익률 중위권으로 올라섰고, 하위권이었던 삼성운용과 프랭클린운용도 지난 주간 수익률이 각각 2.75%, 2.49%로 1, 2위를 차지했다. 미국 금리 인상으로 지난 주 초 국고3년물이 영업일 기준으로 하루 만에 14bp(1bp는 0.01%)나 상승하는 등 초 급등했던 금리가 진정되기 시작했다. 지난 주 채권형 수익률도 연율 4.82%로 비교적 양호한 수준이다. 조흥운용의 Tops국공채채권 1이 연율 8.95%로 수익률이 가장 높았고, 산은운용의 산은ValuePlus채권 1도 7.69%로 우수했다. 직전 주 4조 이상 줄었던 총수탁고는 지난 한주간 6조 1,968억원이 늘어난 199조 1,732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MMF는 한주 동안 무려 8조 7,782억원이 증가했다. 금리 상승조짐이 보이면서 채권형에서 2조 5,891억원이 빠져나갔다. 7일 현재 채권형 규모는 MMF보다 15조원 적은 62조 1,279억원이다. /정승혜 ㈜제로인 펀드 애널리스트 입력시간 : 2005/07/10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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