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남한에서 북한으로 반출된 농림산물은 대폭 늘었으나 반입량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5일 농림부에 따르면 96년 3·4분기 현재 남북한간 농림산물의 반출액은 2백46만5천달러로 전년도 같은기간의 71만달러에 비해 2백47.2%가 늘었다.
그러나 반입액은 9백97만7천달러로 전년의 1천2백48만9천달러에 비해 20.1%나 줄어들어 전체교역실적도 전년의 1천3백19만9천달러에 비해 5.7%가량 감소한 1천2백44만2천달러를 기록했다.
반출품목의 경우 밀가루가 1백만달러(2천8톤), 분유가 1백16만달러(2백38톤)로 주종을 이루었으며 감귤, 식용유 등 11개품목이었다.
반입은 전년도 주종을 이루던 땅콩과 호두반입이 중단되는 바람에 전체 규모가 급감했는데 참깨, 팥, 메밀, 한약재 등이 신규반입되거나 전년에 비해 27%가량 늘었다.<연성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