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창 산업은행 총재가 전국은행연합회장으로 취임예정이었던 14일에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총재실을 지켰다.
이날 산업은행에 따르면 유 총재는 지난 주 청와대에 사표를 제출했으나 아직까지 수리가 되지 않아 현재 산은 총재직을 유지하고 있다.
김진택 산업은행 공보팀장은 “부산 APEC 정상회의가 개막된만큼 이번 주내 유 총재의 사표가 수리되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며 “신임 산은 총재가 임명되기 전까지 당분간은 유 총재가 산은 총재직을 유지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는 오는 17일 인사위원회를 소집, 늦어도 이번 주말께 신임 산은 총재를 임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당분간 유 총재의 은행연합회장 겸임은 유지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