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태원물산·동양화학(서경 25시)

◎태원물산/남해화학,지분 10% 처분설로 초강세 행진/“양사 돈독한 관계유지… 매각설 사실 무근”시멘트 응고지연제인 인산정제석고를 생산하는 태원물산(대표 강백영)에 대한 M&A(Mergers&Acquisitions·기업인수합병)설이 나돌고 있다. 태원물산의 자본금이 23억원에 불과한데다 남해화학이 보유하고 있는 태원물산주식(지분율 10%)을 매각할 경우 이를 인수하면 비교적 적은 자금으로 M&A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이같은 소문에 힘입어 최근 태원물산 주가는 초강세 행진을 벌이고 있다. 이에 대해 22일 태원물산 관계자는 『남해화학은 태원물산의 정제석고 원료 제공업체로 돈독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만큼 보유주식 매각설은 근거가 없다』고 부인했다. 남해화학 관계자도 『증시에서는 공기업 민영화를 위해 남해화학이 보유한 태원물산 지분 매각설이 돌고 있으나 회사에서는 매각 의사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기업분석가들은 태원물산의 대주주인 강백영씨 등 특수관계인의 공식 지분율이 30.4%에 달하고 남해화학도 보유지분을 매각할 가능성이 적어 태원물산 M&A설은 사실무근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정재홍> ◎동양화학/인천공장 48만평 용도변경설 “미확정”/중견합판사 인수설 “실현가능성 희박” 동양화학(대표 권석명)의 인천공장부지가 5월 중순께 용도변경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또 동양화학의 자회사인 유니드사가 합판사업 강화를 위해 중견합판사 인수를 추진중이라는 소문이 나고 있다. 21일 회사 기획부 관계자는 인천공장 용도변경건에 대해 『용도변경 내용이나 시기는 아직 정확히 확정된게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러나 정부의 수도권정비위원회가 추진하고 있는 「인천시 장기발전계획안」중 학익 용현지구 개발계획에 인천공장부지가 포함된 것은 사실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인천공장부지는 약 48만평이며 현재 이 공장에서는 소다회 등이 생산되고 있다.』며 『어떤 형태로 용도변경이 이루어질지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괸계자는 합판업체 인수건에 대해 『65%의 지분을 출자하고 있는 자회사 유니드사에 합판사업부가 있으나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재도 실적이 신통치 않고 장기적인 관점에서도 합판사업이 밝지 않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데 합판업체를 인수할 수 있겠느냐』며 『합판업체 인수소문은 실현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동양화학은 지난해 인천지역 민영방송 사업에 진출한데 이어 올해는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 진출도 추진하는 등 사업다각화를 활발하게 벌이고 있다. 또한 지난달 27일에는 운영자금조달을 위해 2백억원의 무보증 사모전환사채를 발행했다.<임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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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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