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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tSectionName(); 그래도 '우주의 꿈'은 계속된다 나로호, 소화장치 오작동으로 발사 연기 고흥 나로우주센터=성행경기자 saint@sed.co.kr 9일 오후5시에 발사될 예정이던 나로호(KSLV-Ⅰ)가 발사대 주변 소방설비의 문제로 발사가 연기됐다. 고흥 외나로도 나로우주센터 내 기자실에 설치된 중계화면에서 발사 연기를 전하는 뉴스속보가 방송되고 있다. /공동취재단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한국 최초 우주발사체인 '나로호(KSLV-Ⅰ)'의 2차 발사가 발사대 소화장치 오작동으로 연기됐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9일 오후5시에 나로호를 발사할 예정이었으나 발사시각 3시간여를 앞둔 오후1시52분께 발사 운용 절차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발사대 소화장치 오작동으로 소화용액이 비정상적으로 분출되자 오후2시2분께 발사 운용을 중지했다. 편경범 교과부 대변인은 발사 운용 중지 후 가진 브리핑에서 "발사대와 나로호에 미치는 영향을 정밀분석하고 소화장치 오작동의 원인규명과 보완조치를 위해 나로호 발사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국ㆍ러시아 전문가들은 오작동 원인과 발사대 설비 및 나로호에 미치는 영향 등을 파악하기 위해 점검작업에 착수했다. 발사대 소화장치는 발사대 시스템을 구성하는 설비 중 하나로 발사체 또는 주변에 화재가 발생할 경우 불을 끄는 장치다. 발사체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 분출된 소화용액은 저장된 소화용수 600톤 중 100톤과 화학용제 18㎥ 중 3㎥ 정도로 추정됐다. 발사패드 주변에 설치된 3개의 소화용액 분사노즐 모두에서 소화용액이 분출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교과부는 설명했다. 한ㆍ러 전문가들이 육안으로 점검한 결과 다행히 소화용액이 발사체 방향으로 분출되지 않아 나로호 본체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과 러시아 전문가들로 구성된 나로호 비행시험위원회는 이날 오후6시부터 회의를 열어 기술적인 검토에 들어갔다. 향후 발사일정은 기술적인 검토가 완료된 뒤 보완조치에 걸리는 시간과 기상상황을 고려해 정해질 예정이다. 기상상황 등을 고려한 나로호의 예비 발사일은 오는 19일까지로 잡혀 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