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정재영 "한은정과 키스신, 평생 기억에 남을 것"

영화 '신기전'서 부보상 설주 역 맡아



정재영 "한은정과 키스신, 평생 기억에 남을 것" 영화 '신기전'서 부보상 설주 역 맡아 한국아이닷컴 모신정 기자 msj@hankooki.com 사진=이혜영 기자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한은정씨와 찍은 첫키스의 여운이 아직도 남아 있어요." 배우 정재영(38)이 생애 첫 키스신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정재영은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극장에서 열린 영화 '신기전'(감독 김유진, 제작 KnJ엔터테인먼트)의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첫 키스신의 여운이 아직도 여기 남아있다. 그 장면만은 평생 기억에 남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밝혔다. '실미도', '웰컴 투 동막골', '아는 여자','나의 결혼원정기'부터 최근의 '강철중; 공공의 적1-1' 등 내로라하는 영화에 출연하며 충무로 캐스팅 1순위에 올라 있는 정재영이지만 유독 여배우와의 애정신과는 거리가 멀었던 게 사실이다. 정재영은 이어 "사실 키스신을 찍을 때 겉으로 대범한 척 하려고 했지만 속으로는 대단히 긴장했다. 이럴 때 남자 배우의 매너는 뭘까 생각해 담배도 피우지 않고 커피도 안 마셨다. 그렇게 이틀이 흘렀다. 막상 찍기로 한 날 감독님이 키스신 촬영을 안 하셨다"며 "그래서 이러다가 안 찍는 거 아닐까 생각해 커피도 한 잔 마시고 담배도 한 대 피우기 시작하니 바로 촬영에 들어갔다. 그런데 막상 입술이 딱 닿으니 아무것도 아니었다. 감독님이 배려해줘 몇 번이고 키스신을 다시 찍었다. 그러다 보니 익숙해지고 맨날 이래왔던 것 같은 기분이 들더라. 하지만 (입술이)닿기 전까지 느낌은 평생 기억할 것 같다. 무슨 일이든 하기 전의 느낌이 소중하지 않나. 이 자리를 빌어 한은정씨에게 감사한다. 나에게 첫 경험을 하게 해 줘 고맙다"며 특별한 소감을 전했다. 영화 '신기전'은 조선 세종대왕이 완성한 세계최초의 로켓화포인 신기전을 다룬 팩션 무비. 조선의 신기전의 개발을 저지하려는 명나라와 이에 굴복하지 않고 신기전의 완성을 향해 나아가는 부보상 설주(정재영)와 여성 과학자 홍리(한은정)의 이야기를 다뤘다. 정재영이 맡은 설주는 고려말 화약 제조장이었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화약에 대한 전문 지식과 뛰어난 무예실력을 갖춘 부보상단의 행수. 어느 날 오랜 지기인 창강(허준호)이 홍리의 보호를 당부하면서 조선의 운명이 걸린 신기전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다. 극 중 하이라이트 신에서 액션과 멜로를 동시에 소화하는 것이 부담됐다는 정재영은 "원래 허준호씨와 액션신은 칼 싸움으로 예정돼 있었다. 갑자기 정두홍 무술감독님이 촬영장 뒤 쪽에 석탄가루가 쌓인 곳을 보시더니 '여기가 좋을 것 같아'라며 막싸움을 추가하셨다. 그 순간 큰 일 났다는 생각이 들더라. 이틀 반 동안을 허준호씨와 그 액션장면만 촬영했다"며 "그렇게 힘들게 싸우고 나면 홍리가 싸움을 그만두라며 스스로 잡혀 가겠다는 장면이 이어진다. 그 장면에서 '그럼 난 왜 싸운거야'하는 허탈한 생각과 여러 감정들이 복받치면서 막 눈물이 나왔다. 만일 실제 나 같았다면 울고불고 매달릴 상황인데 감독님이 감정을 꾹 눌러주시더라"며 촬영 후일담을 전했다. 설계도가 현존하는 세계 최초의 로켓인 신기전을 소재로 한 영화 '신기전'은 '약속', '와일드카드'의 김유진 감독과 이만희 작가가 손을 잡고 정재영, 허준호, 한은정, 안성기 등 국내 대표 배우들이 주연을 맡아 멜로와 액션이 맛깔스럽게 버무려진 웰메이드 영화로 탄생했다. 총 제작기간만 5년 8개월이 소요되고 총 119회 차의 촬영 기간을 거쳐 탄생한 '신기전'은 다음달 4일 개봉한다. ☞ [화보] 한은정 사진속의 매력 한눈에! ☞ 첫 파격노출 한은정 "내 몸은… 나도 놀랄 정도" ☞ 돌아온 한은정 '당대 최고 여배우 도전!' ☞ '톱스타' 한은정 남편은 수십억 자산가 ☞ '미혼모' 한은정 "아~ 아~" 실감 신음소리! ☞ '잘나가는' 한은정 몸값도 '껑충' 겹경사 ☞ 서열다툼 한은정 "그래 네가 오빠 먹어라!" ▶▶▶ 영화 '신기전' 관련기사 ◀◀◀ ☞ '한국형 블록버스터' 극장가 자존심 회복할까 ☞ 첫 악역 정재영 "사업가 깡패 내 안에 다 있죠" ☞ 놈놈놈 신기전… 한국영화 유럽서 '주목' ☞ '카리스마 지도자' 안성기, 李대통령과 대조(?) ☞ 여배우 실종! '남자들 이야기'가 스크린 점령 ☞ '잘 자라줘서 고마운' 아역 출신 배우는? ☞ 정재영 "술 거의 매일 마셔" 대체 누구와?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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