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분양가상한제 아파트의 기본형 건축비가 1.81% 인상된다. 이에 따라 전용 85㎡ 아파트의 분양가가 210만~270만원 정도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해양부는 3월1일 기준으로 분양가상한제 아파트의 기본형 건축비를 1.81% 인상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기본형 건축비는 분양가상한제 주택의 분양가 산정에 활용되며 매년 3월과 9월 두 차례 발표된다. 이번 인상분에는 재료비와 노무비가 각각 전년 대비 2.3%, 1.55% 오른 것이 반영돼 3월1일 이후 입주자 모집을 신청하는 공동주택부터 적용된다. 기본형 건축비는 지난 2008년 3월 2.2%, 같은 해 9월 3.2% 올랐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경제위기 여파로 3월에는 0.1% 내렸으며 9월에는 0.1% 오르는 데 그쳤다. 국토부는 이번 기본형 건축비 인상으로 아파트 분양가가 0.7~0.9%의 오를 것으로 분석했다. 전용 85㎡, 공급면적 112㎡짜리 공동주택의 기본형 건축비는 3.3㎡당 470만6,000원에서 479만1,000원으로 8만5,000원 오른다. 3억원짜리 아파트의 경우 분양가가 평균 210만~270만원가량 오른다는 것이 국토부 측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