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한샘(한샘문화장학재단 이사장)박사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시험영역과 출제 문항, 출제범위, 시험시간, 성적 표시 방법 등이 지난해와 거의 동일하다. 수험생들은 수능 일부 영역만 반영하거나 일부 영역에 가중치를 주는 등 대학별로 수능 반영 방법이 다른 만큼 지원 희망 대학의 수능 반영 방법을 염두에 두고 수능을 준비하는 게 바람직하다.
#언어영역
언어영역 가운데 문학부분은 교과서 상ㆍ하를 포함, 18종 문학 교과서에 게재된 작품을 중심으로 출제되고 있어 이 가운데 주변 선생님께 자문을 구해 작품을 선별하는 게 좋다. 독해는 다양한 분야의 지문에서 출제되고 있다. 다양한 지문을 읽어 적응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참고서의 문제 지문으로도 독해 훈련을 할 수 있다. 또 쓰기는 기출문제와 모의고사 문제 등을 집중적으로 풀어 봐야 한다.
#수리 영역
수능에서 점수차가 30점 이상 하는 과목인 수학은 대학입시의 성패를 가름한다. 그러므로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려는 수험생은 반드시 수학에서 고득점을 얻어야 한다. 최근에는 복잡한 계산이나 기교를 요하는 문제가 거의 없는 대신 까다롭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문제들이 간혹 섞여 있기 때문에 단편적인 이해나 계산 능력 위주의 공부에서 벗어나 여러 가지 사항을 적용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습관을 평소부터 쌓아야 한다.
#과학탐구 영역
과학탐구 영역은 그 동안 비교적 쉽게 출제돼 왔으며, 올해라고 갑자기 어려워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공통과학은 물질, 힘, 에너지, 생명, 지구, 환경 단원에서 4~6문항씩 골고루 출제되며 과학의 탐구과 현대 과학과 기술 단원에서는 각각 한 문항 정도씩 출제 되지 않는다. 고득점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과서에 충실해야 한다.
#사회탐구 영역
전반적인 학습 방법은 교과의 기본 내용을 이해하는 것이다. 전체적인 내용을 이해한 뒤 단원간, 과목간의 연관 관계와 시대적 유사성을 살펴 보며 교과서에 제시되어 있는 그림, 도표, 그래프를 정하고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엔 사회 탐구 분야에서는 시사성이 있는 문제 출제가 늘고 있다. 신문 인터넷 매체 등을 자주 접해 최근 상황 등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외국어 영역
평소에 문장을 읽다가 모르는 어휘를 단어장에 등에 쓰는 습관을 통해 어휘력을 우선 향상 시켜 둬야 한다. 독해 문제의 경우엔 문제마다 1분10초~1분 20초 정도에 풀어야 시간 조절을 할 수 있다. 평소 훈련은 1분 30초 이내에 15분에 10개의 문제를 푸는 연습을 하는 것이다. 문제집 한권을 골라 철저히 공부하는 게 좋다. 정독하면서 번역이 안되는 구문을 표시하고, 모르는 어휘를 공부하고 정리한다.
<서정명기자 vicsj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