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과 국제언론단체인 ‘국경없는기자회(RSF)’가 국내 민간 대북방송 세 곳에 앞으로 3년간 총 4억원의 재정지원을 한다.
이를 위해 국경 없는 기자회의 장 프랑소와 쥬이아 사무총장과 자유조선방송(공동대표 한기홍, 이광백), 열린북한방송(대표 하태경), 자유북한방송(대표 김성민) 3사 대표들이 24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협약식을 가졌다.
대북방송 대표들은 협약식후 대북 방송 효율화를 위한 토론회도 열어 정부가 민간 대북방송측에 국내 주파수를 배정해 국내 송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현재 국내 민간 대북방송들은 해외의 송신국을 통해 라디오 방송을 하고 있어 전파 사용료 등 비용이 많이 들고 전파 세기도 약하다며 정부의 지원을 요구하고 있으나 정부는 남북관계 악화를 우려해 직접 지원을 꺼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민간 대북방송은 이들 3 곳외에 북한개혁방송, CMI 광야의 소리 등이 있으며 대부분 영세한 수준으로 열린북한방송을 제외하면 모두 탈북자들이 만들어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