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새한 섬유수직계열화 박차

◎인니이어 비에 현지법인설립 직물생산 확대/패션사업 강화 남성복시장 신규진출도 검토(주)새한(대표 한형수)이 원사와 직물, 패션등 섬유사업의 수직계열 작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새한은 10일 직물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인도네시아에 이어 필리핀에 직물공장을 설립키로 하고 오는 15일 현지법인을 출범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한은 또 섬유 최종제품인 패션사업에 진출, 원사·직물·패션 등 섬유사업 수직계열화를 적극 구축키로 했다. 이번에 설립하는 필리핀 직물회사는 자본금 2백10만달러 규모의 「새한필텍스」로 새한은 현재 필리핀 바탕가주 산토 토마스시에 공장부지매입을 추진중이다. 이 회사는 모두 8백만달러를 투자, 올해말부터 공장건설에 나서 내년 7월부터 가동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공장에서는 연간 5천1백만야드 규모의 폴리에스터 및 면직물을 생산하게 된다. 새한은 이에 앞서 지난 90년 인도네시아에 「새한텍스타일즈」라는 직물공장을 세운바 있다. 이와함께 새한은 국내 직물 생산라인의 증설도 추진, 현재 1천8백만야드의 생산규모를 연말까지 2천5백만야드로 늘릴 계획이다. 새한은 특히 현재 유일한 섬유 완제품인 「엘리트」학생복사업을 계속하고 남성복을 위주로 한 패션사업 진출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새한의 한 관계자는 『패션사업은 원사와 직물의 판매처를 확보하는 한편 기업 홍보효과를 거두는 1석2조의 효과가 있다』며 『여건이 갖춰지는 대로 이 시장에 진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권구찬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