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10일 한화케미칼에 대해 “현재의 주가조정은 저가매수 기회”라며 “사상 최대치 실적달성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8만원(전일종가 4만6,800원)을 유지했다.
지난 3~4월 초강세를 나타냈던 한화케미칼은 최근 들어 주춤하고 있다. 범용석화제품 가격 하락 및 태양전지 가격 하락 등이 주가 조정의 빌미로 작용했다. 그러나 이는 영업환경 변화에 비해 낙폭이 지나치다는 분석이다.
황규원 연구원은 “우려와 달리 한화케미칼의 주력제품인 PVC 및 가성소다 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며 “태양전지 자회사인 한화솔라원의 설비가동률 역시 4월 60%에서 5월 100%로 회복될 정도로 양호하다”고 분석했다.
실적 역시 2분기~3분기 연속으로 사상 최대 실적달성이 기대된다. 분기별 연결 영업이익 추정치는 2분기 2,936억원, 3분기 3,311억원, 4분기 2,803억원이다.
황 연구원은 “2분기~3분기 초에는 PVC 호조에 주목한다”며 “석탄가격 급등 및 일본지진 특수 등으로 PVC가격 역시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이어 “2011년 지배주주 순이익 예상치는 7,931억원으로 전년대비 98%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