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IT株 상승랠리 본격 시동

정보기술(IT)주가 지수 상승의 원동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6일 증권시장에서 2ㆍ4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과 반도체 가격 상승 등을 호 재로 IT주들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3만원(5.31%) 오른 59만5,000원으로 마감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아남반도체는 상한가까지 치솟아 52주 최고가를갈아치웠으며, 하이닉스(9.56%), 삼성전기(4.38%) 등도 52주 신고가 경신대열에 합류했다. 반도체 장비주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거래소시장의 디아이는 100원(5.31%) 상승한 1,985원으로 마감했고, 신성이엔지ㆍ미래산업 등도 각각 3~4% 올랐다. 코스닥시장 반도체 업종지수는 3.47포인트(3.94%) 오른 91.57포인 트로 마감, 코스닥지수 상승률(2.02%)을 웃돌았다. 주성엔지니어링은 4.04% 올랐으며, 오성엘에스티(4.37%)ㆍ동진쎄미켐(3.25%)ㆍ아토(2.58%) 등도 동반강세를 보였다. 또 인터플렉스(7.34%)와 상장종목인 코리아써키트(3.67%), 대덕전자(3.36%) 등 인쇄회로기판(PCB)주들도 오름세로 마감했다. IT주의 이 같은 강세는 최근 미국 나스닥 시장과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상승에 따른 미국 시장과 한국시장의 가격 차이 메우기 과정에 따른 것 으로 풀이된다. 특히 4월 DDR 고정거래 가격이 13%나 급등한 것이 호재로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민후식 동양종금증권 기업분석팀장은 “PC와 휴대폰 등의 수요 증가로 반도체 가격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은 IT주 전체의 업황이 개선되고 있다는 증거”라며 “반도체 가격의 강세 현상이 오는 5월 말까지는 유지될것으로 보이는 만큼 IT주의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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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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