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PDP 패널 출하량이 사상 처음으로 400만대(분기 기준)를 넘어섰다. LG전자는 32인치 패널의 인기를 등에 업고 2위에 올랐다.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는 지난해 4ㆍ4분기 세계 PDP 패널 출하량이 440만대로 지난해 3분기 대비 42%나 급증했다고 1일 밝혔다. 디스플레이서치는 이 같은 PDP진영의 약진에 대해 풀HD(1080p) 제품이 돌풍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데다 동급 LCD보다 20% 정도 저렴한 가격(42인치 기준) 경쟁력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LG전자의 경우 지난해 3분기에 선보인 32인치 PDP 제품이 전체 매출의 11%에 육박할 만큼 인기를 끈 것도 PDP 출하량을 끌어올리는데 기여했다.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28.4%의 점유율로 삼성SDI를 제치고 2위에 올랐으며 삼성SDI의 점유율은 지난해 3분기의 28.8%에서 25.1%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