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효성 창원공장 직장폐쇄 재돌입

노조 파업지속·교섭거부로

임금협상 등의 문제로 노조와 갈등을 겪고 있는 ㈜효성 중공업PG 창원공장이 1일 오전7시 직장폐쇄에 재돌입했다. 지난 9월18일 직장을 폐쇄했다가 지난달 19일 철회한 후 12일 만에 다시 폐쇄한 것이다. ㈜효성은 "장기간 직장폐쇄로 생산에 차질을 빚은데다 무노동으로 인한 근로자의 임금 손실이 커 아무 조건 없이 직장폐쇄를 철회하고 성실교섭을 요구했지만 노조의 지속적인 파업과 교섭 거부로 다시 직장폐쇄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효성은 현재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인원과 기술직 인력을 중심으로 창원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평균 9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7월18일부터 릴레이식 부분 또는 전면파업을 벌여온 노조는 회사의 제안을 거부한 채 파업을 계속하고 있다. 노조는 3월부터 기본급 8만7,709원 인상과 임금과 성과급 300%, 일시금 200만원 지급 등을 주장하며 동결을 고수하는 사측과 30여차례 교섭을 벌였으나 이견차를 좁히지 못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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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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