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고가 스키용품 수입 “눈덩이”

◎작년 3,600만불 상회… 무역역조 심화 한몫고가 스키용품 수입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국내 스키용품시장을 대부분 외제가 장악, 무역역조를 심화시키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부츠 플레이트 바인더 등 스키용품은 스키의류를 제외하고도 3천1백47만달러어치가 수입돼 전년동기대비 42.3% 증가했다. 12월분까지 합하면 지난 한해 스키용품 수입은 3천6백만달러를 상회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스키인구가 4백만명으로 추산되는등 폭발적인 증가추세에 있어 스키용품 수입은 앞으로 눈덩이처럼 불어날 전망이다. 이처럼 스키용품 수입이 급증하는 것은 스키용품 국산화기반이 매우 취약한데다 소비자들이 국산보다는 프랑스 이탈리아 노르웨이 독일 일본 등의 유명메이커 스키장비와 의류를 선호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관련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내 스키용품업계는 플레이트만을 일부 생산하고 있을뿐 부츠 바인더 등은 기술부족으로 생산기반이 전무한 실정』이라며 『너도나도 돈벌기 쉬운 수입에만 매달리고 있는데 중장기적 차원에서 경상수지적자 감축을 위한 스키용품 국산화가 절실하다』고 지적했다.<고광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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