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들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이성과 성관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콘돔 제조업체 '듀렉스'가 최근 공개한 세계인의 성생활 조사 결과 중국인의 평균 성적 파트너 수가 19.3명으로 세계 평균치 10.5명보다 배 가까이 많았다고 베이징신보(北京晨報)가 1일 보도했다.
반면 연간 성생활 횟수는 세계 평균 103회보다 적은 90회로 세계 7위 수준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신문은 중국인의 성 파트너 수가 세계 최다이면서도 성행위 빈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것은 성교육이 충분하지 못한 사회적인 여건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에서 중국인이 처음 성교육을 접하는 연령은 13.7세로 세계 평균에 근접했지만 응답자의 22%만이 가족이나 후견인을 통해 성에 대해 비로소 알게 됐다고밝힌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을 제외한 대부분은 잡지나 친구 등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성에 대해 눈뜨기시작했다는 것이다.
인터넷을 통해 세계 41개국 25∼34세의 성인 35만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조사에 중국에서는 남성 8만7천여명과 여성 2만1천여명 등 10만여명이 참여했다.
(베이징=연합뉴스) 박기성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