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현대차그룹 "2·3차 협력사와도 상생경영"

경영진 현장 직접 방문… 경영 애로사항등 청취

윤여철(오른쪽 두번째) 현대차 부회장이 2차 협력사인 다이나캐스트코리아 임직원과 함께 공장 내부를 둘러보며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그룹 임원진이 2차 협력사들을 직접 방문해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 상생협력을 1차는 물론 2ㆍ3차 협력사로 확대해 자동차 뿌리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으로 해석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14일 윤여철 현대차 부회장을 비롯한 구매ㆍ품질ㆍ연구담당 경영진이 1차 협력사 대표들과 경기도에 위치한 효창전기ㆍ지이엔㈜ 등 2차 협력사를 직접 방문해 경영상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는 한편 고객들의 안전을 위해 부품 품질 확보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경영진의 이번 방문은 고객 안전과 직결되는 자동차부품의 품질을 확보하고 1ㆍ2차 협력사 간 거래관행 개선을 통해 뿌리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자동차산업 전반에 걸쳐 동반성장을 이끌어내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날 현대ㆍ기아차 2차 협력사인 효창전기를 방문한 윤 부회장은 "경영기반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2차 협력사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품질∙기술 분야에 지속적인 지원활동을 펼치는 한편 부품산업진흥재단을 통해 뿌리산업을 집중 육성하는 등 상생협력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1차 협력사에 지원된 상생활동, 현금 납품대금 및 원자재 가격 반영 등이 2차 협력사에도 원활히 전달될 수 있도록 1차 협력사 대표들도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봉수 효창전기 대표는 "최고 품질의 자동차부품 생산으로 현대차그룹 및 1차 협력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현대차그룹은 1차 협력사들과 함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 지난 5월부터 2개월간 1,200여개 2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방문 점검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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