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낮 12시께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각흘계곡유원지 입구에 주차된 승합차에서 실종됐던 윤모(64)씨와 누나(66), 남동생(62)이 숨진 채 경찰에 발견됐다.
윤씨 시신은 승합차 중간 좌석에서, 누나와 남동생 시신은 머리에 총상을 입은채 승합차 트렁크 안에서 각각 발견됐으며 윤씨 시신 주변에는 5.0㎜ 구경 공기총과 농약병이 놓여있었다.
이들은 지난 2일, 공동투자한 토지의 명의이전 문제로 서울에서 양평으로 간 뒤소식이 끊겨 가족들에 의해 3일 실종신고된 상태였다.
경찰은 윤씨와 누나가 시가 3억원의 양평 땅에 공동투자한 뒤 명의 문제로 다툼을 벌여왔다는 유족들의 진술과 현장에서 확보한 공기총, 농약병 등을 참고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