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닥 스타지수선물시장 개설

30개 종목 구성 10월말께…석유상품 선물 내년초 도입


코스닥시장의 30개 대표업종으로 구성된 스타지수선물시장이 오는 10월말 개설된다. 이에 따라 비슷한 내용의 코스닥50지수 선물은 폐지될 전망이다. 또 석유상품 선물이 내년 초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증권선물거래소는 최근 양적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는 코스닥시장의 효율적인 위험관리 수단을 마련하고 질적 수준을 제고하기 위해 스타지수선물시장을 10월말 개장한다고 8일 밝혔다. 스타지수선물은 통합거래소인 증권선물거래소가 출범한 후 만들어진 첫번째 파생상품이다. 스타지수선물은 증권회사에 결제권을 부여, 증권사를 이용하는 다수의 투자자가 하나의 계좌로 코스피200선물ㆍ옵션, 스타지수선물을 거래할 수 있다. 또 거래시스템도 기존의 선물투자자에게 익숙한 코스피200선물ㆍ옵션 거래시스템에 탑재함으로써 투자자의 거래 비용이 줄어들 전망이다. 스타지수선물은 또 최근 주식연계증권(ELS)이나 적립식 펀드의 활성화로 이어져 코스닥시장의 수요기반이 확충되는 선순환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스타지수선물 시장의 거래제도는 국제정합성과 국내외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코스피200주가지수선물제도와 거의 비슷하게 만들어졌다. 1계약의 거래금액인 거래승수는 ‘스타지수×1만원’이다. 가령 스타지수가 1,000포인트라면 투자자는 ‘1,000×1만원×1계약×15%(위탁증거금율) = 150만원’으로 주문이 가능하다. 호가단위는 0.5포인트이므로 1틱의 금액은 5,000원(1만원×0.5)이다. 가격제한폭은 전일 종가대비 ±10%이며, 증거금은 코스피200선물ㆍ옵션 포지션과 스타지수선물포지션이 상계처리돼 증거금 감면효과가 발생한다. 결제월, 결제일, 최종거래일, 거래시간 등 기타 제도는 코스피200선물제도와 동일하다. 석유상품 선물과 관련해서 우영호 선물시장본부장은 “내년 초 도입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며 “석유상품 선물 도입의 장애요인인 석유 유통구조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산업자원부에 관련 방안을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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