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스폰서 의혹' 검사장 2명 전격 소환 조사

향응 접대·청탁 관련 여부 집중<br> 조사진상규명위 19일 4차회의

SetSectionName(); '스폰서 의혹' 검사장 2명 전격 소환 조사 "밥만 먹었다" 일부 접대받은 사실 시인 홍병문기자 hbm@sed.co.kr

'검사 스폰서 의혹'을 받고 있는 검사장 2명이 건설업자 정모씨로부터 식사접대는 받았지만 성 접대는 받지 않았다며 일부 접대 받은 사실을 시인했다. 검사 스폰서 의혹을 조사하는 진상규명위원회(위원장 성낙인 서울대 교수) 산하 검찰 진상조사단(단장 채동욱 대전고검장)은 17일 건설업자 정모씨의 폭로 문건에 실명이 거론된 박기준 부산지검장과 한승철 전 대검찰청 감찰부장 등 현직 검사장 2명을 서울고검으로 전격 소환, 조사했다. 진상규명위의 대변인 하창우 변호사는 이날 대검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두 검사장은 대체로 정씨로부터 식사접대를 받은 사실에 대해서는 시인했지만 성 접대 의혹 등에 대해서는 기억하지 못하거나 부인했다"고 전했다. 이날 검사장 소환 조사에서 정모씨와의 대질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정씨는 앞으로 도입될 특검팀에 조사를 받겠다며 진상조사단의 소환 조사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 대변인은 "진상조사단이 2명의 검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성 위원장과 민간위원 2명의 참관이 이뤄진 상태에서 조사했다"며 "조사단은 두 검사장을 상대로 정씨가 주장한 향응과 접대가 이뤄진 사실이 있는지 또 정씨와의 만남이 청탁과 관련된 부분이 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물었다"고 밝혔다. 이날 조사는 고검 영상녹화조사실에서 진행됐지만 실제 녹화는 두 검사장이 거부해 이뤄지지 않았다. 진상규명위는 19일 4차 회의를 열어 검사장의 추가 조사 여부와 특검 도입 이후 진상규명위의 진로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김준규 검찰총장은 박 지검장을 제외한 지방 지검장 9명을 대검청사로 불러 이번 검사 스폰서 의혹과 관련한 의견을 듣고 검찰 개혁 방향 등을 논의했다. 김 총장은 나머지 수도권 소재 지검장 8명과는 19일 면담할 예정이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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