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신문은 금리인상이 엔고 행진을 되돌리는데 효과적인 조치일 수 있으나 인플레가 계속 낮은 상태로 유지되고 주식시장에서 과열현상이 나타나지 않아 금리인상의 절박성이 적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신문은 또 외환시장 불안이 이런 당국자들의 판단을 되돌릴 징후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부 전문가들은 『금리인상 조치는 일시적 효과 밖에 낼 수 없는 외환시장 개입과 달리 통화량을 줄임으로써 달러화 가치하락을 막는데 지속적이고 강력한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FOMC 위원인 에드워드 보헨 필라델피아 연방은행 총재은 『달러화 약세에 따른 수입품 가격인상 등 인플레에 대해 걱정하는 것은 적절하지만 그렇다고 전체적인 맥락에서 벗어나 한 곳에만 집중할 수는 없다』며 FOMC의 다른 위원들도 엔고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또 연방 통화당국이 엔고를 미국이 아닌 일본의 경제문제에서 비롯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미국의 금리정책이 외국보다는 국내경제 흐름에 의해 결정돼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해 온 점을 들어 엔고가 금리인상의 원인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인철기자MICHEL@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