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포드] 기아자동차 2대주주로 참여

미국의 포드자동차가 기아자동차 지분을 인수, 제2대주주가 된다.현대자동차 관계자는 24일 포드자동차가 현대에서 인수하는 기아 주식 51% 가운데 일정부분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제2대 주주로서 경영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포드가 기아주식 9.04%(684만주)를 지난 22일 ING베어링증권을 통해 매각한 것은 수익성 제고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이지 경영권을 양도한 것은 아니라며 현재 현대측과 지분참여 협상을 진행하고 있어 조만간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 주식인수에는 포드 이외에 한두 개의 외국 자동차메이커가 참여의사를 밝혀 현대측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드가 보유했던 기아주식의 인수자는 현재 확인되지 않고 있다. 포드 등 외국자동차 메이커들은 현대가 인수할 기아지분 51% 가운데 일정부분을 매입하거나 채권금융기관이 출자전환할 기아지분 40% 가운데 일정액을 사들이는 방법으로 기아의 경영에 참여할 것으로 보이나 현재로서는 현대의 기아지분 인수방식이 유력시되고 있다. 기아는 주식의 90%를 감자하고 1조5,000억원을 증자하며 현대는 이중 51%를 인수하기로 하고 내년 3월 주식납입대금을 완납할 예정이다. 【연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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