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지난해 서울시 교통카드 과오납 크게 줄어

전년대비 절반 이상 감소, 2004년 집계 이후 가장 낮아

지난해 서울시의 교통카드 과오납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서울시와 한국스마트카드에 따르면 지난해 선·후불제 교통카드 과오납 환불건수는 4,763건, 환불금액은 577만4,836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4년 신교통카드 시스템이 도입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전년보다 환불건수는 53.4%, 환불금액은 39.3% 감소했다. 교통카드 과오납은 2004년에 9만2,470건(1억6,055만원)으로 가장 많이 발생한 이후 2005년 1만8772건(1,757만원), 2006년 9,641건(943만원), 2007년 1만490건(994만원), 2008년 1만661건(965만원), 2009년 1만231건(951만원) 등 점차적으로 감소해왔다. 지난해 과오납 환불유형을 보면 ▦GPS 오류(993건) ▦태그/인식오류(1,100건) 등 단말기 문제로 인한 환불이 전체의 43.9%를 차지했고 ▦환승할인 오류(76건) ▦요금차감 오류(370건) 등 요금오류로 인한 환불도 10.6%를 기록했다. 이밖에 하차태그 주장(이용객이 하차할 때 카드를 단말기에 댔으나 기록되지 않은)을 포함한 ▦기타(2,150건) 유형이 45.1%였다. 단말기 문제로 인한 과오납은 큰 폭으로 줄었지만 하차태그와 같이 책임소재가 불분명한 과오납은 예전 수준을 유지했다. GPS 오류는 2008년 5,358건 2009년 5,426건에서 지난해 993건으로 크게 줄었다. 반면, 하차태그 주장은 지난해 2,150건으로 2008년 1,538건, 2009년 2,421건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서울시 교통정책과의 한 관계자는 “교통카드 과오납에 대한 문제점이 줄곧 제기돼 모듈개선과 장비 및 소프트웨어 업그레이 등 시스템 개선을 위한 노력을 해왔다”며 “과오납이 지난해를 기점으로 큰 폭으로 줄었으나 여전히 발생하고 있는 만큼 이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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