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제니스LS, 요실금 진단기기 국산화 첫 성공

바이오 벤처기업 제니스라이프사이언스(이하 제니스LS)가 저렴하고 컴팩트한 요실금 전문 진단기기 '유리콘'의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제니스LS는 지난 19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유리콘 발표회를 갖고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허가절차를 거쳐 오는 11월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국내 요실금 진단기기 시장은 외국 업체들이 5,000만~1억원 이상의 다목적 고가 제품(UDS기종)을 대형 병원에 판매하고 있으며, 50여대 가량이 보급된 것으로 추산된다. 제니스LS는 유리콘의 가격을 2,000만원 선으로 책정, 비뇨기과ㆍ산부인과ㆍ가정의학과 등 중소 병ㆍ의원과 보건소 등을 대상으로 마케팅에 들어가 1차년도에 35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노재혁 제니스LS 사장은 "유리콘 출시로 요실금 진단기기의 대량보급 시대가 열릴 것"이라며 "기존 대형 병원의 대체수요와 중소 병ㆍ의원의 신규수요, 급격한 고령화사회 진입에 따른 환자들의 치료수요가 맞물릴 경우 연간 700억원 이상의 시장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노 사장은 "유리콘 발매를 계기로 의료용 진단기기 시장에 진출, 기존의 진단시약 사업과 함께 주력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요실금이란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요도를 통해 소변이 누출되는 질환. 전체 성인 여성의 30~40%가 요실금으로 불편함과 수치심, 정신적 장애 등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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