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여욱환 폭행사건 놓고 네티즌 찬반논란


모델 출신의 탤런트 여욱환(28)이 요금 시비로 택시기사를 폭행해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여욱환은 28일 오전 1시께 만취 상태로 대치동에서 건대 입구로 택시를 타고 간 뒤 요금을 계산하던 중 "바가지 요금을 씌웠다"며 택시기사 K(66)씨의 얼굴 등을 때린 혐의다. 여욱환은 경찰조사에서 "택시비로 5만원을 요구해 화가 나서 술김에 때렸다. 때린 것은 잘못했으니 선처해달라"고 호소했다. 여욱환은 이날 오전 5시께 귀가조치 됐으며, 조만간 경찰에 재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여욱환은 2001년 KBS 드라마 '학교4'로 방송에 데뷔해 MBC 인기 시트콤 '논스톱3'와 다수의 CF에 출연해 왔으며 지난해 6월 연예병사로 전역했다. 네티즌은 사건이 알려지자 여욱환의 미니홈피와 관련 기사 댓글을 통해 그를 비난하고 있다. 아이디 'e676'은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아버지같은 분을 폭행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고, 'rnfeodchqkq'도 "폭행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여욱환의 행동을 비난했다. 하지만 'blacks108'은 "택시기사들의 배짱 영업이 도를 넘어섰다. 서울시내 택시요금이 5만원이라는 게 말이 되냐"며 택시기사의 바가지 영업을 비난했다. 한편 여욱환의 동생 여승혁도 탤런트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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