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3골 3도움을 올리고 있는 손흥민(21ㆍ레버쿠젠)이 바이에른 뮌헨 격파에 나선다. 바이에른은 지난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자랑하는 강팀이지만 손흥민은 2년여 전 바이에른을 무너뜨린 짜릿한 2골을 기억하고 있다.
레버쿠젠은 6일 오전1시30분(한국시각) 홈구장인 베이아레나로 바이에른을 불러들여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8라운드를 치른다. 리그 3위 레버쿠젠(6승1패)은 2위 바이에른(6승1무)을 승점 1점차로 쫓고 있어 질 수 없는 경기다.
손흥민은 함부르크 시절이던 지난 2011년 7월 바이에른과의 리가토탈컵 준결승(2대1 함부르크 승)에서 혼자 2골을 터뜨린 경험이 있다. 전ㆍ후반 30분씩만 치러진 프리시즌 경기였지만 당시 바이에른은 프랑크 리베리ㆍ아르연 로번 등 주축들을 전부 투입했었다. 팀을 옮겨 바이에른을 만나는 손흥민은 지난 3일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챔스리그 조별리그에서 68분만 뛴 뒤 나와 바이에른전을 준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