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비전 2006 삼성의 도전] 삼성정밀화학

고휘도필름 양산에 전력투구




삼성정밀화학은 올해 그동안 준비해오던 전자재료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국내 시장규모만 5,000억원으로 예상되는 고휘도필름(Enhanced brightness film)시장에 큰 관심을 두고 있다. 고휘도필름은 외국사인 3M이 독점해오던 LCD용 핵심소재다. 업계에서는 고휘도필름 분야가 경쟁적인 단가 인하를 감안해도 LCD시장의 고성장과 더불어 시장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정밀화학은 고휘도필름 양산에 전력투구하기로 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삼성정밀화학의 고휘도필름 사업은 전자소재사업의 본격적 확대를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고휘도필름은 삼성전자 한 곳에서만 1,500억원 이상의 매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삼성정밀화학은 그동안 꾸준한 사업다각화를 벌여 정밀화학과 전재자료, 생명과학 등으로 신사업을 늘려나갔다. 올해도 새로운 성장엔진이 될 수 있는 신사업을 발굴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다질 계획이다. 삼성정밀화학은 또 특정 산업경기에 영향을 받지 않는데다 제품별로 연관시장 내 독점적 지위를 보유하고 있는 강점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매출은 최근 3년간 10.2% 성장했으며 향후 3년간 6.2%이상의 성장률이 예상되고 있다. 삼성정밀화학은 지난해 4분기부터 실적이 뚜렷하게 호전되고 있다. 전자재료사업이 점차 성과를 드러내면서 실적으로 반영되고 있는 셈이다. 지난해 3분기의 경우 대북사업 등 외부환경 요인에 좌우되는 요소비료 등의 판매량 감소와 유가(나프타) 상승에 따른 원료비용 증가로 실적이 다소 나빴지만 4분기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분기 대비 5.4%, 27.2%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