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해남 두륜산 케이블카, 전국 유일 냉난방시스템 갖춰

전남 해남 두륜산도립공원에 설치된 케이블카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냉난방시스템을 갖추고 관광객 맞이에 나섰다.


두륜산케이블카를 운영하는 삼진관광개발(대표 김관석)은 최근 3억원을 들여 냉난방 시스템을 갖춘 새로운 기종으로 케이블카 2대를 모두 교체했다. 회사 측은 "냉난방 시스템을 갖춘 케이블카는 전국에서 두륜산 케이블카가 유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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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케이블카의 경우는 냉난방을 위한 전력 공급이 여의치 않았으나, 새로 교체한 두륜산케이블카는 충전식 배터리를 이용해 냉난방이 가능하게 됐다. 케이블카 소재도 가벼운 알루미늄 합금소재로 바뀌었으며, 관람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크기도 커지면서 정원 50명을 태우고서도 넉넉한 공간을 갖추게 됐다. 관망을 방해하는 요소도 최소화해 케이블카 안에서 시야를 극대화했다.

2003년 운행을 시작한 두륜산케이블카는 매년 5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꾸준히 찾는 '땅끝' 해남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자리잡았으며, 유럽풍의 고급스런 원목 산책로를 갖춘 두륜산은 정상에서 내려다보이는 시원스런 다도해 절경이 일품으로 꼽힌다. 삼진관광개발 해남지점 양우석 지점장은 "케이블카 교체 작업을 마치고 시험운행 과정을 거쳐 현재 정상 운행중이다"고 말했다.


박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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