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장 인터뷰] 최희선 광주갤러리존 사장

“갤러리존의 탄생으로 쇠락해가는 충장로 상권이 문화와 패션의 테마거리로 재도약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최근 광주광역시 동구 충장로 광주우체국 옆 옛 산업은행 자리에 문을 연 패션 쇼핑몰 갤러리존 최희선 사장은 갤러리존의 설립의미를 이같이 설명했다. 최 사장은 광주지역 최대 상권이던 충장로는 최근 몇 년 동안 부도심 상가의 발달과 대형 유통업체의 진출 등으로 예전의 명성을 잃었지만 `갤러리존`이라는 새로운 패션 상가의 등장으로 젊은이의 거리로 재약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이를 위해 적극적인 공격마케팅을 계획하고 있다. 투스카니, 혼다 레이키드 오토바이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인기연예인 초청하고 가맹점 할인서비스 를 실시하는 등 젊은이와 눈높이를 맞추는 여러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그는 450여 개 점포가 입주한 갤러리존의 다양한 MD구성도 젊은 층을 충장로로 유인, 예전 명성을 되찾게 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들어 패션 쇼핑몰이 난립하고 일부 패션몰의 관리운영상의 문제점이 노출되면서 갤러리존의 탄생에도 어려움이 없지는 않았다”고 전제한 뒤 “그렇지만 갤러리존은 단순히 개발이익만을 추구하는 쇼핑몰은 지양하며 개발사와 입점주 그리고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그는 투명한 관리와 운영,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MD구성 및 마케팅, 철저한 조사분석을 통한 판매전략을 수립해 고객에게 만족과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최근 들어 청년 실업이 심각한 사회 문제화되고 있다”면서 “지난 12일 채용박람회를 개최해 200여 명의 인력을 채용한데 이어 앞으로도 지역 인재를 지속적으로 채용하는 등 지역사회에 기업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사장은 “이를 바탕으로 갤러리존을 광주 충장로 상권의 명소, 패션문화의 상징으로 가꾸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주=최수용기자 csy1230@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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