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4개 공기업노조 공공연맹 탈퇴

별도 연맹 설립… 한노총엔 잔류

한국노총 공공연맹 소속 4개 공기업 노조가 연맹을 탈퇴하고 한노총 안에 새 조직을 결성한다. 29일 노동계에 따르면 토지공사노조ㆍ도로공사노조ㆍ수자원공사노조ㆍ인천국제공항공사노조 등 4개 노조는 지난 26일 한노총 공공연맹을 탈퇴하고 노동부에 '전국공기업노조연맹' 설립 신고서를 제출했다. 이들 4개 공기업 노조의 조합원은 1만615명으로 공공연맹 전체 조합원(69개 노조, 4만2,500명)의 약 4분의1에 해당하는 만큼 이번 탈퇴는 연맹 안팎에 적지 않은 파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도로공사노조의 한 관계자는 "공공연맹 내에는 정부기관과 준정부기관 등이 혼재돼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 방침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면서 "일단 4개 노조가 새 연맹을 결성하지만 향후에 뜻이 맞는 노조가 있다면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한노총의 한 관계자는 "조직(공공연맹) 내부의 이견 때문이지 4개 노조의 한노총 지지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4개 노조는 공기업연맹 설립신고 필증이 나오는 대로 한노총에 산별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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