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트랜드] 일본 '살빼는 노래방기계' 인기

『스트레스 해소와 살빼기를 한꺼번에』일본에 다이어트 노래방 열풍이 불고 있다. 곡마다 열량 소비량이 표시되는 새로운 노래방 기계 「칼로리 가라오케」가 등장, 시민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것. 예를 들어 일본 최고의 여자 가수인 아무로 나미에(安室奈美惠)의 대표적인 히트곡 「CAN YOU CELEBRATE?」를 선택하면 화면에 16.8㎉라는 열량소비량이 떠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여성들이나 튀어나온 배로 고민하는 남성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6월에 첫선을 보인 칼로리 가라오케는 한달이 채 안돼 4만대가 팔려나가는 기염을 토했다. 칼로리 산정의 근거는 도쿄도 스포츠클럽과의 협력으로 이뤄졌다. 마이크에 입력되는 노래 음성의 크기와 박자, 소비 산소량을 조합, 평균 칼로리 소비량을 산출했다. 체중 75킬로그램이 나가는 사람이 속보로 20분간 운동할 경우 소비되는 열량이 162㎉라는 점을 감안하면 노래 8~9곡으로 이와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가라오케 업계관계자들은 『새로운 시스템으로 고객들이 스트레스 해소와 다이어트에 큰 도움을 얻고 있다』며 『특히 템포가 빠른 음악이나 브루스 음악이 칼로리 소비가 많다』고 권장하고 있다. 이들은 이어 신나는 음악에 춤까지 곁들인다면 운동효과가 만점이라며 자랑을 늘어놓고 있다. /최인철 기자 MICHEL@SED.CO.KR

관련기사



최인철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