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과정 환경기능 통합/도면관리·메모장 등 기능 다양/작년 국내시장 35% 점유「심캐드(CIMCAD) 97」은 건축설계과정에서 필요한 환경 기능들을 한꺼번에 모아 통합한 형식(그룹웨어 개념)으로 만들어진 것이 가장 큰 특징이자 뛰어난 장점이다. 건축전용 프로그램만을 개발하는 (주)한국CIM(대표 김승혁)에서 개발한 「심캐드 97」은 설계실, 자료실, 기획실, 홍보실 등 건축사사무소를 통째로 옮겨놓은 형태로 짜여져있다.
기존 국내 건축설계프로그램들이 대부분 도면을 그리는 작업에 치중된 프로그램이었던데 반해 이「심캐드 97」은 건축설계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들이 프로그램화 돼있다.
초기화면을 열면 이같은 형태의 화려한 그래픽이 뜨면서 음악이 흐른다. 먼저 설계실을 누르면 설계를 할 수 있는 멋진 사무실 그림이 나타난다. 불을 켜면 역시 잔잔한 음악이 흐르고 제도판을 누르면 설계를 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있다. 이처럼 설계실칸에는 도면을 그릴 수 있는 일체의 프로그램들이 들어있어 도면작업을 할 수 있다. 설계실에는 도면관리프로그램, 전화기능. 도면보관통, 메모장 등의 다양한 기능들이 사용하기 편리하게 구성돼있다.
역시 기획실을 선택하면 기획사무실이 그래픽으로 나타난다. 이 기획실에는 건축업무에 관계되는 각종 인·허가 양식, 설계비 산정, 프로젝트관리, 명함철, 일정관리, 팩스기능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들어있다.
자료실 또한 각종 자료를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들어있다. 도면검색기능, 도면관리, 간단한 게임, 시디(CD)뷰어 등이 있다. 홍보실에는 회의실 성격의 프리젠테이션 룸이다.
지난해까지 국내설계시장 점유율은 35%정도이며 올해는 45%를 계획하고 있다. 다음달 중순께에는 「심캐드 97」의 업그래이드판(아키텍트 오피스 Vol 2)을 새롭게 발표할 예정이어서 건축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6월 「심캐드 97」을 발표할 때도 캐드업계로부터 많은 찬사를 받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