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김유배 복지수석] "민노총.노총과 언제든 대화용의"

김유배(金有培) 청와대 복지노동수석내정자는 3일 『노동·복지 분야는 다른 어떤 분야보다도 정책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기구들이 여러개 있는 만큼 이들 사이의 의견 조정을 사전과 사후에 충분히 해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다음은 金내정자와의 일문일답. - 왜 발탁됐다고 생각하나. ▲학계에 몸담으면서 사물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눈을 가질 수 있었고, 따라서 성심성의껏 노력하면 대화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또 노사관계는 그것만으로 생각할 것이 아니라 경제는 물론이고 정치 사회 전반과도 연관해 종합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경제학을 전공했고 또 우리 사회의 심층문제를 조금은 알지 않나 생각해 용기를 냈다. - 민노총이 노사정위에서 탈퇴하는 등 쉽지 않은 상황인데 노사정책을 어떻게 이끌 건가. ▲청와대 비서관의 임무는 노동정책을 이끄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주무장관이 있으니 장관이 정책을 입안하고 수행하는 데 있어서 대통령과 각 장관, 또는 대통령과 현장노동자 내지 경영자의 사이에서 각각의 의견, 특히 현장의 의견이랄까 소리를 전달하고 합리적으로 정책을 조정하는 역할이 중요하다고 본다. 현장에서 민노총이나 노총의 위원장과 언제라도 대화하고 또 노사정위가 대화의 장을 열어서 성심성의껏 대화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역할을 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 최근 사회분야 정책의 사전조율이 미흡하다거나 혼선이 빚어진다는 지적이 많은데. ▲다른 어떤 분야보다 노동·복지쪽은 정책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기구들이 여러개 있다. 이들 사이의 의견조정을 사전과 사후에 충분히 해야 한다. 당의 목소리가 있고 행정부처는 또 나름의 정책결정 과정이 있으니 이런 부분들을 현장의 소리와 연결해 조정하고자 한다. 【김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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