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국민 한명이 지난해 ODA에 쓴 돈은?

지난해 우리나라의 공적개발원조(ODA) 규모는 20102년보다 1억5,000만 달러 늘어난 17억4,000만달러에 달했다. 이는 28개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개발원조위원회(DAC) 회원국 중 16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9일 외교부에 따르면 OECD가 발표한 DAC 회원국의 2013년도 ODA 원조규모 잠정 통계에서 우리나라는 17억 4,000만 달러를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 1인 기준으로 환산하면 3만8,006원을 지원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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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목별로 살펴보면 해당 국가에 물자·자금을 직접 지원한 양자원조는 13억달러, 국제기구를 통한 다자원조는 4억5,000만달러 규모였다. 양자원조 가운데 무상원조는 2012년 대비 11.9% 증가한 8억달러, 유상원조는 6.5% 증가한 5억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아시아가 7억3,000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아프리카 2억8,000만달러, 중남미 1억달러, 중동 4,000만달러 순이었다. 다자원조는 세계은행 등 국제금융기구에 3억달러를 출연해 직전해에 비해 5.6% 늘었으며, 유엔 등 국제기구 출연액도 1억5,000만 달러로 이전해에 비해 11.2% 늘었다.

정부는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와 세계 각국의 어려운 재정 여건으로 상당수 국가가 ODA 규모를 축소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ODA 확대 기조를 계속 유지한 결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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