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서울대 내년 '특기적성테스트' 도입

수시모집 1단계서…논술고사 형태 추진서울대가 2003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지원 모집단위에 맞는 수학능력과 전공 적성을 평가하는 논술고사 형태의 '특기적성 테스트(가칭)' 도입을 추진중이다. 서울대 관계자는 8일 "수험생들의 지원 분야에 대한 특기적성을 더욱 정확히 평가하기 위해 2003학년도 수시모집 1단계에서 '특기적성 테스트'를 도입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2단계에서 1단계 성적을 전혀 반영하지 않은 채 면접만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현 수시모집 방식을 재검토하는 방안도 논의중"이라며 "특기적성테스트를 포함한 1단계 성적이 2단계에 반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서울대는 본고사 부활이라는 논란을 막기 위해 특정 교과목에 대한 단편적 지식을 묻는 지필고사 형태는 배제하되, 통합적 사고력을 심도 있게 평가할 수 있는 문제를 고난이도로 출제할 방침이다. 또 정시모집에서는 특기적성 테스트를 도입하지 않고 수능으로 일정배수를 선발한 뒤 면접 등에 의해 최종합격자를 가려내는 현행 틀을 유지할 계획이다. 최석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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