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30대 중반의 나이로 요절한 소설가 김소진씨의 작품을 모은 '김소진 전집'(전6권ㆍ문학동네 펴냄)이 출간됐다. 김소진씨는 문명의 주변부에서 소외받는 사람들의 삶을 충실하게 대변하는 작품을 일관되게 추구해 왔다.전집은 장편소설 '장석조네 사람들'(1권)과 '열린사회와 그 적들'(2권), '자전거 도둑'(3권), '신풍근배커리 약사'(4권) 등 중단편소설집, 콩트를 모은 '바람부는 쪽으로 가라'(5권), 산문집 '그리운 동방'(6권) 등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