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휴대폰이 연간 판매 대수 500만대를 돌파했다.삼성전자는 지난해 「애니콜」 휴대폰 판매실적을 집계한 결과 셀룰러폰 303만대, 개인휴대통신(PCS)폰 211만대 등 총 514만대를 판매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 한해동안 국내 단말기 제조업체의 전체 판매대수 960만대의 54%를 차지하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97년 289만대의 휴대폰을 판매해 시장 점유율 59%를 차지했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내수 514만대를 비롯해 수출도 210만대를 기록하는 등 총 724만대를 판매, 휴대폰 부문에서만 약 3조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해 셀룰러폰 시장은 97년 대비 28%, PCS폰은 274% 각각 성장했다. 특히 지난해는 삼성전자, LG정보통신, 현대전자 등 이른바 「빅3」를 제외한 어필텔레콤, 한화정보통신 등 후발업체들의 시장점유율이 97년 4%에서 9%로 뛰어올랐다.【이균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