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휴대폰 싸게 판다" 문자메시지 '조심'

"휴대폰을 싸게 판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뒤 소비자가 주문을 하면 상품대금만 받고 자취를 감추는 사례가 잇따라 주의가 요구된다. 24일 소비자보호원에 따르면 최근 유명 이동통신사의 대리점을 사칭하면서 우수고객에게 최신형 휴대폰을 싸게 판다는 문자메시지로 사람들을 유인해 판매대금을먼저 받은 뒤 물품을 배송해주지 않고 연락이 끊겼다는 피해접수가 잇따르고 있다. 피해자들은 대개 1588로 시작되는 번호나 E텔레콤으로부터 문자메시지를 받고국민은행 계좌로 대금을 입금했다가 피해를 봤다고 소보원은 밝혔다. 소보원 관계자는 "지난 1주일간 이같은 피해사례가 16건이나 접수됐다"면서 "피해자들은 대부분 '우수고객'이나 '70% 할인'이라는 문구에 현혹돼 10만∼40만원 상당의 대금을 선불했다가 피해를 당했지만 모두 현금결제를 한데다 계약서 등 관련자료를 갖고있지 않아 피해보상이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소보원은 휴대폰을 무료로 제공하거나 할인판매 한다는 경우 진위여부를 판매회사 본사 고객센터에 확인하고 직접 대리점을 방문해 사되 계약서 내용을 꼼꼼히 확인하고 사본 등 관련자료를 요구해 보관해두라고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