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 "부동산 先대안마련-後공동협의"

한나라당은 12일 열린우리당이 여야 공동으로 부동산 정책을 협의하자고 제의한 데 대해 우선 여야간 대책안을 마련한 뒤 공동 협의해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재섭(姜在涉) 원내대표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정부와 여야의 부동산대책안이 나오면 여야정 협의회를 열어서 서로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여야정 협의회를 열자는 것은 우리가 제의한 것이고 그중 하나로 부동산 문제를 논의할 수 있을것"이라고 밝혔다. 강 원내대표는 그러나 "한나라당은 부동산 특위를 만들어 이 문제를 활발하게검토하고 있고 정부는 정부대로 8월말에 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각당의 안이 마련된 뒤에 만나서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맹형규(孟亨奎) 정책위의장은 "국민의 가장 큰 관심사인 부동산문제 해결을 위해 여당이 제안을 했는데 여야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생각한다"면서 "한나라당은 부동산대책특위서 방안을 마련중인 만큼 일단 이 방안을마련하고 그후 여당과 협의할 부분을 협의하고 협조할 부분이 있으면 협조하겠다"고밝혔다. 맹 정책위의장은 "여당이 연정이니 뭐니 하는 문제를 꺼내기 전에 야당에 이런제안을 하는게 옳다"며 여당의 제의에 대해 긍정적 입장을 표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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