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기지사후보 공약비교> ①경제

①경제 관련기사 • ①경제 • ②교육.사회복지 • ③지역발전 • ④주한미군.남북교류 경기도지사 후보들은 4명 모두 임기내 일자리 100만개 창출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으나 방법론에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 열린우리당 진대제 후보는 "외자유치 확대, 중소기업 육성 등을 통해 기업 일자리 40만개를 만들고 전업주부, 청년 취업 등 사회 일자리 60만개를 합쳐 모두 100만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박정일 후보 역시 "외국기업 100개 유치, 융합기술지원, 벤처창업지원등을 통해 맞춤형 일자리 100만개를 만들겠다"고 주장했다. 반면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는 "수도권정비계획법만 철폐해도 4년간 48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공장설립법만 고쳐도 4년간 16만8천개의 일자리가 생긴다"며 "잘못된 족쇄만 풀면 저절로 일자리가 생긴다"고 지적했다. 민노당 김용한 후보는 "일자리의 수적 목표보다 질이 더 중요하다"며 "안정된일자리 창출을 기본으로 공공기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규직화와 복지분야 일자리창출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수도권 규제와 관련해서는 진대제, 김문수, 박정일 후보 모두 수도권정비계획법등 규제법안 철폐를 주장한 반면 김용한 후보는 반대입장을 보였다. 진대제 후보는 "획일적이고 경직된 수정법을 폐지하고 환경보전, 산업재배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자율적, 계획적 관리체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문수 후보 역시 "수정법 폐지시 연간 10조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가 있다"며 "수도권정비계획법 폐지 및 대체입법을 반드시 실현해야 한다"고 말했고 박정일 후보도 "시대에 맞지 않는 수정법은 폐지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주장했다. 그러나 민노당 김용환 후보는 "수정법을 폐지하고 규제를 완화하는 것이 경기도의 발전을 가져온다고 보지 않는다"며 "지금은 수도권 과잉밀집으로 인한 비효율을제거하는 정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공공기관 이전문제에 대해서도 후보별로 다소의 입장차를 드러냈다. 김문수 후보는 "공공기관 이전시 경기도는 GDP 3조2천억원과 일자리 7만5천420개가 감소하고 특히 과천과 성남은 지역경제가 붕괴할 위기에 놓인다"며 "공공기관이전은 불필요하고 비효율적"이라고 비난했다. 김용한 후보도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공공기관 이전에 기본적으로 동의하나 경기도의 경우 54개의 기관이 이전대상으로 선정된 만큼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비해 진대제 후보는 "과천에는 연구개발센터나 4년제 대학을 유치하고 성남에는 대기업 본사나 외국기업 지사를 유치해 지역경제의 체질을 고도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고, 박정일 후보는 첨단 기업 및 대기업 본사 이전, 다국적기업 유치, 연구소 및 첨단 기업 유치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수원=연합뉴스) 강창구 기자 입력시간 : 2006/05/18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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