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보험주, 보험교율 개선 기대 강세

보험업종이 외국인 매수세와 보험료율제도 개선 기대감으로 이틀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10일 보험업종지수는 전일보다 127.57포인트(2.69%) 오른 4,865.44포인트로 마감, 전체 업종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동부화재는 전일 상한가를 기록한데 이어 이날도 8,43% 오르는 등 급등세를 연출했고, 제일화재도 전일보다 6.34%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종목별 재료에다 보험료율제도 개선작업 등이 호재로 작용해 보험업종이 강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여기에 낙폭과대에 따른 대기매수세까지 가세했다고 분석했다. 동부화재는 그동안 펀더멘털 악화요인으로 작용했던 동부아남반도체의 정상화 가능성이 커진 것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외국인이 전일 120만주를 거둬들인데 이어 이날도 160만주를 사들이면서 오름세를 주도했다. 제일화재는 장기소외에 따른 순환매 성격의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4개월째 조정을 받으면서 1,600원 안팎이었던 주가가 최근 1,000원선까지 떨어지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는 것이다. 여기에 금융감독원이 보험료율제도 개선에 대한 검토에 착수했다는 소식도 매수세를 부추켰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보험주에 대해서는 펀더멘털에 비해 저평가된 종목으로 매매를 국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조영훈기자 dubb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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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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