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수퍼정기예금' 1조 돌파
판매 1주일만에
국민은행의 '수퍼정기예금'이 판매 일주일 만에 1조원을 돌파했다.
국민은행은 지난 1일부터 판매한 '국민수퍼정기예금'이 가입자 2만6,345명, 예금액 1조412억원을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9일 밝혔다.
특히 지난 1월 27일 예금 금리를 인하한 뒤 정기예금 총수신액이 매일 약 700억원씩 줄어들었으나, 수퍼정기예금을 내놓자마자 수신 감소세가 반전, 하루에 200억원씩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수퍼정기예금은 처음에 100만원 이상의 정기예금을 가입한 뒤 10만원 이상씩 수시로 입금하는 등 통장 하나로 정기예금과 적금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또 자금이 급히 필요할 때에도 예금 전체를 해지할 필요없이 일부만 뺄 수 있어 편리하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은행권 수신금리가 연 6% 대로 떨어지는 등 저금리 상태가 계속되고 있어 선택적으로 상품을 설계할 수 있고 수시로 여유자금을 예치할 수 있다는 이 상품의 장점이 인기를 끌었다"며 "앞으로 금리 경쟁보다 고객들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상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