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내년시판 삼성차 「KPQ」/미서 “세계적 성능” 인정

◎AMCI테스트 7개 부문 1위차지내년 3월 28일 창사 3주년에 맞춰 판매에 들어가는 삼성자동차 KPQ(개발명)가 미국의 저명한 자동차성능테스트 기관인 AMCI가 실시한 비교테스트에서 세계유수의 차량을 제치고 호평을 받아 눈길을 끌고 있다. AMCI는 15일 삼성자동차 대회의실에서 「삼성자동차 KPQ성능비교 테스트 결과」를 발표, 『소비자가 중시하는 11개항목을 놓고 KPQ와 다른 4개모델을 비교테스트한 결과, KPQ가 동적, 정적부문에서 모두 최고 점수를 얻었다』고 밝혔다. AMCI가 비교테스트에 사용한 차량은 KPQ(2.5L)BMW 528i(2.8L), 도요타 캠리(2.2L), 혼다 어코드(2.2L), 현대 쏘나타(3.0L) 등으로 KPQ는 가속성, 제동성, 조향성, 승차감, 정숙성 등 11개 동적항목 가운데 7개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 전체적인 차량품질, 끝마무리, 실용성, 오디오의 음질, 인체공학적 설계, 조작편의성 등 정적부분에서도 9개 테스트항목 중 6개항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AMCI측은 설명했다. 예를들어 가속성의 경우 KPQ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1백km에 도달하는 시간이 9.74초를 기록, 어코드(10.73초), 캠리(11.04초), 쏘나타(9.85초)를 제쳤다고 AMCI는 덧붙였다 AMCI는 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미국 빅3는 물론 해외 주요메이커들의 미국시장 진출차량의 신모델에 대해 차량성능 및 상품성을 평가해 공인함으로써 소비자들의 구매형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차량성능 테스트 전문기관으로 지난 81년 설립됐다. 삼성은 『이번 테스트 결과는 삼성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쾌거』라고 설명하고 『대외적인 공신력을 인정받은 것을 계기로 내년 3월 출시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은 이날 KPQ의 외형 디자인을 첫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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