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폐공사(사장 姜熙復)는 현재 2개 조폐창으로 분산된 인쇄시설을 내년 2월말까지 1개로 통합하고 전직원에 대해 성과급제를 실시하는 내용의 구조조정 방안을 이사회 의결을 거쳐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공사측은 옥천 조폐창의 가동을 중단하고 경산 조폐창으로 인쇄작업을 일원화함으로써 매년 139억원(8.5%)의 원가를 절감하며 직원 431명(전체의 21%)을 감축 운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사측은 또 주주인 국민의 이익을 우선 고려해 자본비용을 모두 감당한 뒤 남은 이익이 있을 때 이를 종업원의 성과에 따라 분배하는 방식으로 성과급 제도를 운영할 계획이다.
姜조폐공사사장은 『지난 47년간의 독점생산 시대를 마감하고 내년이후 경쟁시대를 맞아 제2창업의 각고가 불가피하다』며 『공기업으로서 걸맞는 국민경제적 기여를 해 IMF위기 극복에 일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기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