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내 최초 '나홀로 벤처' 나왔다

국내 최초의 「나홀로 벤처기업」이 나왔다. 시스템통합 업체인 삼성SDS(대표 김홍기·金弘基)는 일정기간 성장과정을 거친 뒤 분사시키는 기존방식과 달리 출범과 동시에 분리 독립시키는 벤처기업인 「E비전(대표 장혜정·WWW.EVISION.CO.KR)」을 출범시켰다고 27일 밝혔다. E비전」은 지식관리시스템(KMS)사업팀 소속인 장혜정 책임연구원이 1인 벤처로 제안해 만들어졌다. 삼성은 97년부터 사내 벤처기업 창업을 위한「벤처포트」제도를 운영해오고 있는데 「네이버」「디자인스톰」과 같이 인큐베이팅 과정을 거쳐 분사시켰으나 E비전은 이런 과정없이 독립시켰다. 자본금은 1억원, 지분은 장사장 40%, 삼성SDS 20%, 사외이사 20%로 구성됐다 E비전은 40∼50대 비지니스 리더격인 직장인의 자기역량 강화를 위한 인터넷 서비스벤처로 자기개발, 비즈니스 도우미, 클럽 4050등 3가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기개발 서비스는 온라인 자기역량 진단시스템을 통해 자신의 능력을 평가하고,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전직을 희망할 경우 희망보수, 직무에 따라 제휴업체와 공동으로 이직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비즈니스 도우미(BIZVISOR) 서비스는 E-비즈니스 관련 요청사항을 온라인으로 주문 접수하고 납기내 제공하며, 클럽 4050는 40∼50대 직장인 멤버들의 커뮤니티 운영을 통해 관심분야별 동향, 뉴스 제공, 교육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E비전은 4월말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으로 서비스가 시작되는 올해 가입자 1만명과 매출1억2,400만원, 2001년에는 12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혜정 대표=『인터넷의 블랙홀인 40~50대 경영층을 주요 대상으로 사업아이템을 잡았으며, 지난달 말에 창업을 제의해 열흘만에 허락을 받았다. 우선 40~50대 직장인을 대상으로 B2C 서비스로 출발하짐나 주요 고객이 기업의 최고경영자나 임원들이기 때문에 B2B 모델로 진화하는 것이 충분히 가능하다.』 박현욱기자HWPARK@SED.CO.KR 입력시간 2000/03/27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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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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