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맞춤형 재테크] 줄어든 대출이자 비용 활용법은…

국내 주식형펀드·변액보험 비중 늘리길<br>차이나·브라질펀드 환매해 배당주 펀드·공모주에 분산투자<br>소득공제 혜택 연금저축 가입 은퇴자금으로 활용 1석2조<br>여유자금, 부동산 보다 CP등 단기운용해 투자처 모색을




Q. 안녕하세요. 저는 용인 수지(2016년 신분당선 개통 역세권)에 대출금 1억6,000만원이 있는 26평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매달 원금과 이자 해서 170만원씩 상환하고 있던 차 부모님과 집을 합치게 되어 최근 전세 1억8,000만원에 전세를 주게 되었습니다. 대출을 갚는 조건으로 계약을 해서 기존 이자로 납부하던 금액에 대해 어떤 식으로 굴려야 할지 고민입니다. 향후 해당 아파트로 들어갈 계획 없습니다. 부모님과 함께 생활할 예정이며 부모님의 집을 상속받지 않을까, 하는 바람도 갖고 있습니다. 자녀는 현재 1명이며 6살입니다. 제 나이는 40살입니다. 수입은 월평균 550만원 정도이며 지출은 346만원 가량 됩니다. 지출항목을 대충 열거하면 주식형펀드 60만원, 개인연금 11만원, 본액보험 20만원, 아이 유치원비 60만원, 용돈 70만원, 차량관리비 11만원, 기타 50만원 등입니다. A. 상담자의 경우 현재 소득대비 저축비율은 28%이며, 204만원을 저축한다고 했을 때 소득대비 65% 비중이 됩니다. 6세 자녀가 중학교 입학 전 8년까지를 1차 종자돈 마련 기간으로 정해서 자녀 대학교 교육비, 결혼자금, 은퇴자금으로 구분해 종자돈 마련 플랜을 시작하시고 투자비율은 3:2:5로 설정해 보시기 바랍니다. 상담자의 포트폴리오를 분석해 보면 현재 저축 155만원, 지출 191만원입니다. 저축155만원의 투자처는 대부분 해외 펀드가 차지할 정도로 투자상품이 한쪽에 치우쳐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부터 투자하는 자금은 국내펀드 비중을 높이고 투자상품 중 월 적립식 변액보험을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부진한 차이나ㆍ브라질 펀드를 과감히 환매해 경기 회복 시 속도 면에서 빠른 상승 예상되는 국내 우량기업에 투자하는 펀드, 주가수익과 배당수익을 동시에 노려볼 수 있는 배당주 펀드, 상반기 주가상승에 따라 하반기로 미뤄졌던 공모주 시장이 유망해 보입니다. 한쪽으로 쏠렸던 투자처를 유망한 투자처에 자금 목적 별로 전략적으로 분산 투자 하신다면 좋은 결과가 예상됩니다. 변액보험은 채권에 최소 50%는 투자해야 하는 상품으로, 보험은 10년 이상 투자하면 비과세와 원금보장 혜택이 있습니다. 지금같이 시장의 변동성이 클 때는 펀드에 투자되는 50% 비율을 신축적으로 조정할 수 있습니다. 10년이란 장기투자가 단점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흩어진 돈을 목돈으로 만들고 안정적인 채권 수익률과 펀드 투자에 따른 고수익을 동시에 노려 볼 수 있는 상품이며 급전이 필요할 경우 중도인출을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둘째는 직장인의 '13번째 월급'인 연말 정산 시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연금저축상품 활용입니다. 연말정산에서 세금을 돌려 받기 위해서 연금저축 소득공제 한도 400만원을 잘 활용하시고 연금저축으로 가입한 금액을 은퇴자금으로 활용하시면 1석 2조 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셋째, 추가소득에 대한 고민입니다. PB로서 부자고객을 상담하다 보면 부자고객은 다양한 수입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부자고객은 본인의 연 소득 외에 임대료, 이자소득, 배당소득 등 다양한 수입원을 가지고 있고, 이 점이 월급소득만 가지고 있는 직장인과 가장 크게 다른 부분입니다. 연말이나 내년 초에 1억 정도 여유 자금이 생기면 부동산 투자보다 CP나 ABCP를 활용한 6개월~1년 만기의 특정금전신탁(정기예금 대비 고금리)상품으로 단기로 운용하면서 좋은 투자처를 천천히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급하게 서둘러 투자하다 보면 실수할 수 있고 부동산 투자는 속성상 투자 후에는 현금화가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한 결정이 필요합니다. 문의하신 럭셔리 펀드는 명품산업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로서 중국과 유럽의 수요가 견조한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최근 불경기와 변동성을 고려해서 신중하게 판단 하시길 바랍니다. 용돈 70만원을 당장 40만원 대로 줄이는 것이 힘드시겠지만, 일단 월급통장에서 체크카드용 통장을 별도로 개설해서 매월 40만원 자동이체로 설정한 후 한 달 정도를 생활해 보신다면 조금씩 용돈을 절약하게 될 것입니다. 10일에 한번 체크카드 결제 통장을 정리해 보면 자신의 소비패턴이 눈에 들어오며 불 필요한 낭비요소를 줄이는데 많은 도움이 받을 수 있습니다. 수많은 자수성가한 부자고객을 상담하며 느낀 점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일찍 발견하고 10년간 최선을 다해 집중하고 열정을 다해 노력했다는 점입니다. 마지막으로 "꿈은 이루어 진다"는 믿음을 가지시길 권합니다. ※ 실전재테크의 지상 상담을 원하는 독자께서는 ▦장단기 재테크 목표 ▦구체적인 자금 지출ㆍ수입 등 재테크 현황 ▦알고 싶은 금융상품 등을 구체적으로 적은 편지를 서울경제 금융부 e-메일(skdaily@hanmail.net)로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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